SK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흥행작 상영과 티켓가격 인상 효과로 3분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CJ CGV는 영화 라인업의 호조와 티켓가격 인상을 반영한 실적호조에 비해 현재 주가 수준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1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1000만명 동원 영화에 해운대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것. ‘국가대표’, ‘차우’ 등의 호조, 그리고 앞으로 개봉될 ‘전우치’, ‘이태원살인사건’, ‘내사랑내곁에’ 등 하반기 기대작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티켓가격 인상에 따라 CJ CGV의 실적은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지난 6월 메가박스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CGV, 롯데시네마 등 주요 멀티플렉스사업자들의 영화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이번 티켓가격 인상은 평균티켓가격(ATP)이 10% 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ATP 상승과 양호한 관객수 동원 37~38%대의 양호한 시장점유율 유지로 3분기 매출액은 급증한다는 전망이다. 또 외형증가시 이익 상승폭이 크므로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2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