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늘려 1240원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9.8원 하락한 124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전날보다 7.8원 상승한 124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장중 1244원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세로 낙폭을 반납하고 1250원선을 회복한 환율은 중국 증시가 전날 급락분에 대한 조정에 들어가면서 1240원대 중반으로 밀려 내려왔다. 하지만 또 다시 낙폭이 제한되며 1250원대 초반서 옆걸음질쳤다.

오후들어 환율은 코스피가 다시 1% 이상 상승폭을 확대하자 아래쪽 방향으로 틀었고, 낙폭을 늘리며 1240원대 중반으로 내려와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20.20p 상승한 1565.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4.79p 오른 514.9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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