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인 부산은행 주가가 외국계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20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전날보다 3.46% 상승한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이날 주가 상승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같은 시간 외국계증권사인 골드만삭스와 CS증권을 통해 각각 12만주와 9만8000주 가량 매수하고 있다. 순매수(약 18만7000주) 규모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은 지난 2분기에 높은 수익을 냈다. 순이익이 700억원을 웃돌아 지방은행 가운데서 수익성이 가장 컸다.

또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1분기 953억원에 달했던 충당금 적립액이 2분기에 45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