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매도' 패턴이 나타나고 있지만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은 기관이 높다며, 기관이 '사자'에 나서는 종목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20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기관이 매수한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7.47%로, 외국인의 39.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관의 매도가 강한 시기일수록 기관의 매수 상위 종목군이 양호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의 잔고 감소 등을 볼때 기관의 매도 강도는 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관의 1주일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에서 한달 전에 비해 순위가 올랐거나 신규로 편입된 종목인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현대차, LG화학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