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삼성SDI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29.1%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SDI는 일본 코닝 시즈오카 공장의 생산중단으로 실적 개선의 예상된다"며 "능동형발광다이오드인 아몰레드(AMOLED)의 폭발적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본 코닝 시즈오카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글로벌 LCD 유리공급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대체재인 PDP 판매가 예상보다 좋아 삼성SDI도 수혜가 전망된다는 얘기다.

또한 삼성전자, 노키아 등 스마트폰업체들이 SMD로부터 아몰레드 구매를 대폭 늘린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삼성SDI의 실적호전도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트폰 옴니아2에 세계 최대 3.7인치 아몰레드를 탑재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노키아도 구매를 늘리고 있다. 아몰레드의 판매량은 2009년 2420만대, 2010년 664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이가능하다고 소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삼성SDI는 보쉬와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독일 BMW EV용 2차전지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세계1위 자동차 전장업체인 보쉬와 합작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