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38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전날대비 700원(5.58%) 상승한 1만3250원으로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대부분의 증권주들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NH투자증권만은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NH투자증권이 농협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토러스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농협은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NH투자증권의 사업확대에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지역농협은 자체운용자금 92조원의 일부(20조원)로 채권을 운용하며 중개업무의 일부는 NH투자증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건설사 유동화 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NH투자증권 IB사업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이 증권사는 전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의 소매채권판매는 1분기(4~6월)에 8400억원을 기록하며 대형증권사와 견줄만큼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