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넷웨이브에 대해 방송과 통신 융합시장의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넷웨이브는 국내 최대의 CATV 관련 장비 업체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방통융합의 고용량 데이터 전송시대에 넷웨이브의 제품들은 필수적인 장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했다.

방송과 통신 융합시장의 확대로 넷웨이브의 기술력 높은 고가 모뎀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

그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면서 고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해 통신사의 고속 통신망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투자효율성이 가장 높은 넷웨이브의 DOCSIS 3.0 고가 모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수익성도 높아서 자기자본수익률(ROE)가 30%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LG데이콤,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의 급속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방통 융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사업부분인 멀티미디어센터 셋탑박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그는 "넷웨이브는 기존의 저기능 셋탑박스보다 단가가 2배 이상 비싸고, 통신, 방송 융합환경과 IPTV 등 다양한 통신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고성능 멀티미디어 센터형 셋탑박스를 개발해 독점 비즈니스 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