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란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한섬은 17일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90%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타 의류업체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은 덕분이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MINE'과 'TIME' 등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지방시' 등의 해외 브랜드 매출도 50%가 넘는 고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