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아시아 증시와 함께 동반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32포인트(2.01%) 내린 1559.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의 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포인트 가량 내린 1588선으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의 팔자 강화와 아시아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 대만 가권, 중국 상하이종합, 홍콩 항셍 등 주요 아시아 지수들이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부담이 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4300억원과 4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524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7800 계약 가까이 처분, 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4150억원 가량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업종이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2% 가량 오르고 있다. 이외 전업종은 내림세다. 의료정밀, 은행, 금융, 건설, 철강금속, 증권, 종이목재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우리금융 등이 내리고 있다. LG전자, LG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