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1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7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4.02%) 떨어진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월 이후 처음으로 12만원이 붕괴된 것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6월2일 20만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찍은 뒤 두달여만에 40%나 급락했다.

중국 '아이온'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여온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한껏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최근 북미 핵심인력 두명이 퇴사했다는 악재까지 겹쳐 지난 주말 엔씨소프트 주가는 5% 이상 급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