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유가증권시장의 한국슈넬제약이 흑자 전환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한국슈넬제약은 14일 3분기 누적 영업이익(2008년 10월~2009년 6월)이 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기간엔 5억원 적자였다.114억원 적자였던 순이익도 2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107% 급증한 290억원에 달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도 연일 강세다.전날 상한가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2.36% 오른 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영업조직을 대폭 개선한 후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월 매출 신장률이 10% 정도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연 매출 40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고 밝혔다.한국슈넬제약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조달을 추진중이다.지난 12일 120억원 규모의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고 3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슈넬제약이 2007년 발행한 제1회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상향조정했다.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