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팅크그린(대표 김희수)은 14일 사업 다각화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세계 1위 티타늄 자전거 생산업체인 어메리칸바이시클그룹(American Bicycle Group:이하 ABG)의 아시아 총판 유상증자에 9억원을 투입, 지분 90%를 확보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SC팅크그린이 이번에 인수한 어메리칸바이시클아시아(이하 ABA)는 ABG의 아시아 총판으로 미 ABG제품을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ABG는 세계 최초·최대의 티타늄 자전거 생산업체로, 하이엔드급 자전거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NASA의 협력업체로 우주탐사선의 티타늄 서스펜션도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SC팅크그린은 "ABA의 하이엔드급 자전거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1차적으로 국내 및 일본에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 업체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ABA인수를 계기로, 미국 ABG본사와 협의를 거쳐 국내에 티타늄 자전거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티타늄 자전거의 생산 및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