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1532억원의 영업손실과 44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상반기 매출액은 4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7% 감소했다.수출을 포함한 자동차 판매대수는 1만3020대로 73.9%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4월부터 지속된 노조 부분파업과 77일간의 장기 점거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해 판매와 경영실적이 급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기순손실이 4428억원에 달한 것은 판매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외에 해외 CB(전환사채) 관련 환산 손실,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등으로 25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