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수급(수요와 공급)의 주요 주체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게다가 LED산업의 최선호주(top picks)라는 증권사 호평까지 잇따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14일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대비 6.09% 오른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강세다.

무엇보다 기관들이 서울반도체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일부터 전날(13일)까지 3거래일 동안 약 206만주를 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44억원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 호평도 나왔다. 지목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LED 칩 공급부족 상황이 2011년 정점을 이루면서 201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의 경우 LED 산업내 최선호주"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LED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에피/칩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어 수직계열화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ED TV 백라이트 시장 신규진입에 성공하는 등 3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