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밝고 있는 디보스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30분 현재 디보스는 가격제한폭(14.29%)까지 내린 39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디보스는 지난 10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총발행 예정주식에 대한 주주 청약률이 13.63%에 불과했다고 공시했다.

디보스 관계자는 "전날까지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한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지연돼 청약자금으로 모인 17억원 전액을 청약자들에게 환불할 계획"이라며 "오는 17일에 열기로 한 관계인집회도 자금 문제로 다음달 21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디보스는 지난 6월 운영자금 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