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세계 판매망 구축을 사실상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개발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9개 제품에 대해 올리메드(Olimed)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 남미 국가에서 판권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리메드와는 지난 5월말 베네주엘라, 페루 등 남미 지역에 대한 판권 계약을 이미 체결한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전역에 대한 판권계약을 올리메드사와 체결한 셈이 됐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2011년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하고 판매하기 위해 지역별로 현지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었다. 셀트리온이 구분한 세계 14개의 지역 중 총 10개 지역의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남은 지역 중에서 러시아는 현지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브라질 및 멕시코 시장은 시장 특성을 고려애 셀트리온이 직접 판매를 계획이다.

더불어 셀트리온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는 직접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제약사들과 제품의 유통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 역시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