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대표이사 박정천)은 1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전자태그(RFID) 기반의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케이엘넷은 올해 말까지 내륙과 항만 물류관리시스템 연동을 위해 부산지역 컨테이너터미널의 RFID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온라인 RFID 발급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 도약을 위해 2005년 시작된 U-port(유비쿼터스 항만) 사업은 2006년과 2007년 항만물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RFID 기반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모든 물류 RFID 인프라 중 차량 추적용 RFID시스템은 글로벌 표준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2012년 유비쿼터스 항만 구축과 RFID기반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구축이 최종 완료되면 국내 항만과 내륙 물류거점간의 물류 정보가 공유되며 해양을 통해 운송되는 수출입 컨테이너 정보의 실시간 추적도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또한 "선사, 화주, 운송사 등 물류기업들의 효율성도 높아져 국가적으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