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대비 9500원(7.31%) 내린 12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실적호전은 계속되겠지만 자금조달이라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LG이노텍은 발광다디오드(LED)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로 올해 60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유상증자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11일 각각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두 채권 모두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5%다. 3년 만기 조건으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과 전환가액은 11만6300원이다.

이와관련 LG이노텍의 청약에는 약 7조원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국내 개인투자자(I그룹)의 경우 66.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