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거래일만에 123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늘리며 1240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0.5원 상승한 1238.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된데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날보다 4.8원 오른 1233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231원선까지 밀려 내려갔지만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123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후 환율은 역외 세력들의 매수세로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로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1240원선을 터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0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데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2.25p 오른 1578.3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26p 상승한 518.9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4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