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 예정인 종목들이 일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지난 5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토지를 분양받은 메타바이오메드가 시설투자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혀 상한가(14.98%)까지 치솟았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바이오산업단지로서 더욱 경쟁력 있게 부각됐다"며 "보유중인 토지에 시설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역시 오송단지 입주기업인 서울제약이 5.36%, 한올제약이 1.28% 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두 곳에 조성키로 확정했다. 이들 의료복합단지에는 2038년까지 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8000억원 등 모두 5조 6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오송단지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오송단지에 입주가 예정된 기업 중 상장사는 CJ, 신풍제약, 안국약품, 삼진제약, 메디톡스, 서울제약, 한올제약, 현대약품, LG생명과학, 코미팜, 한화석화, 메타바이오메드, 샘표식품, 서흥캅셀 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