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반에 반등에 성공한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5원 오른 122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며 전날보다 1원 오른 1219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1220원대로 올라섰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반전하면서 전날보다 3~4원 가량 올라갔다.

그러나 장초반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반전하면서 환율은 강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로 1220원선을 하회하던 환율은 오후들어 주식 순매수가 주춤해진데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1220원선 위로 밀려 올라갔다. 하지만 반등폭과 낙폭 모두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4.41p 하락한 1561.9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0.5p 오른 509.2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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