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4일 KB금융지주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는 자회사의 우수한 사업 안정성과 시장지위,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한 자본완충력 제고, NIM(순이자마진)하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한신평은 "환율 변동, 신용경색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부문의 신용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 1월 이후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면서 대손비용이 일정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KB금융 그룹의 이익창출능력과 여유자본을 감안할 때 부실발생을 흡수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