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철강·유통업종이 환율 하락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4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업종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용 IBK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상반기에 나타났던 환율 효과가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원화 가치 안정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환율 하락시 음식료와 전기가스, 철강금속, 유통업 등 원재료를 주로 수입하는 업종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며 "은행과 통화옵션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업체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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