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및 서비스 제공업체 나노엔텍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73억원을 달성, 지난해 전체 매출액 64억원을 이미 초과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상반기에 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는 세포 분석 시스템인 카운테스(Countess) 매출이 중심을 이룬데 반해 지난 2분기는 유전자 전달 시스템 매출 증가로 매출 다변화와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전달시스템의 경우 1분기 60여대에서 2분기 500여대로 공급 물량이 8배 이상 늘어났다"며 "카운테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전달 시스템에 대한 관련 소모품 매출도 대폭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과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반기에 현장 진단의료기기인 'FREND'를 필두로 생명공학 분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과 이익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노엔텍은 상반기 탄탄한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음으로써 연간 매출 목표 157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