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이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웅진케미칼은 전날보다 55원(4.62%) 오른 1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웅진케미칼은 이날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0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20세기 검은 황금(석유)을 제치고 21세기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 골드'(Blue Gold·물)시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6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케미칼의 주력 아이템인 역삼투압(RO)막 시장이 2012년 1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블루 골드' 시대에 웅진케미칼의 수혜는 필연적"이라고 평가했다.

웅진케미칼이 해외 역삼투압(RO) 시장 안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납품실적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생산법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분리막(Membrane)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웅진코웨이의 역할이 절대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웅진코웨이를 통한 연간 매출 경영계획이 상반기 중에 달성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분기와 4분기에 예정된 필터 납품으로 신규 매출 창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