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위닉스 지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한지형 연구원은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위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와 83.7% 증가한 340억원과 2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키코(KIKO)계약 종료로 순이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365.6% 증가한 2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완제품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시어스(Sears)에 납품하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닉스가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65억원에서 9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하반기 시어스로부터의 매출 증가와 빌트인(Built-in)정수기·무균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를 감안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