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173.72포인트(1.75%) 상승한 1만118.2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지수가 1만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증시는 상승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 지난달 12일 기록한 1만180선을 돌파할 지 주목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해, 수출 기업의 미국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만선을 쉽게 뛰어넘으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 개선 기대에 금융주가 올랐다.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이 각각 3.7%, 3.9% 급등했다.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가 1.8%, 미즈호 파이낸셜이 1.6%, 스미토모 미쓰이가 1.6%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42% 오른 7002.52로 7000선을 회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0% 상승한 3396.68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1.24% 오른 2만231.41로 2만선을 돌파했고, 한국 코스피지수 역시 1.29% 상승한 1521.99을 기록하며 1500선에 안착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