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진관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706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TFT-LCD(박막 액정표시장치) 8세대용 식각액(에천트)의 본격적인 공급과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전해액의 수주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9.4%보다 1.9%포인트 개선된 11.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LCD부문은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 덕에 하반기에도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고, 2차전지용 전해액도 고객사의 증산으로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올 3,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평균 6% 이상의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들의 8세대 증설 투자로 성장잠재력이 더욱 견고해 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테크노세미켐은 중장기적으로 매수관점을 유지해야할 저평가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