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영화 관람료 인상 효과 등으로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옹 애널리스트는 "CJ CGV가 3분기에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8%, 영업이익의 경우 117%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3분기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함께 있어 극장산업 최고의 성수기이고, 지난 3일 티켓가격을 평균 10.0% 인상한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화 트랜스포머2와 해운대 개봉 이후 국가대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의 기대작이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CJ CGV 주가가 이후 12개월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6배로 앞으로의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부담없는 수준"이라며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