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11포인트(1.33%) 오른 3,372.60, 선전성분지수는 10.07포인트(0.07%) 상승한 13,531.7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급등 부담으로 장 후반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증시에 특별한 호.악재는 없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공상은행이 하반기 신규대출을 상반기의 20%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히는 등 시중 유동성을 미세조정하는 움직임을 가시화했으나 JP모건이 올해 중국 상하이지수 전망치로 3,500~3,600을 제시, 투자심리가 호조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작년 저점의 2배 수준인 3,328를 넘어섬에 따라 기술적인 저항에 직면했지만 미국 증시의 강세와 정책기대감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가가 너무 올라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