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24일 LGLG전자의 회사채 및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신용등급 상향은 불황 속에서도 휴대폰과 TV 사업의 역량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LG전자의 신용도 상승으로 인해 LG 역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매출의 54.7%를 차지했던 LG전자의 신용도 상승과 주요 사업자회사의 사업 역량 강화를 감안해 LG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한신정평가는 설명했다.

한신정평가는 "LG전자가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연평균 14.2%의 매출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프리미엄급 제품 개발과 마케팅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