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던 코스피 지수가 1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15%) 오른 1498.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업들의 깜짝 실적과 주택지표 호전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9000선을 넘는 등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1508선으로 출발했다. 장초반 151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 오름폭을 줄였다. 오후들어 개인 팔자 물량이 나오면서 1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이 27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5억원과 763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는 3분기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KT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 등은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