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이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화정공은 24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전날대비 1.75% 오른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평화정공은 특히 국내 한 증권사로부터 '올해의 최선호 자동차 부품업체'로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민 이트레이드증권 자동차부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내고 "올해 최고의 자동차 부품주"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현 주가대비 49.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세계 부품업체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반면 평화정공의 연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6%와 5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이익 증가 추세는 하반기에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로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위에 해외 직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도어모듈 생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감가상각비가 꾸준히 감소, 투자회수기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체코공장을 포함한 5곳의 해외 자회사 모두 초기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서 벗어나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거래선 확대가 현실화된다면 중장기 부가가치 부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