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2009회계연도 1분기(4~6월) 결산 결과 6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실적이었던 2008회계연도 실적인 1220억원의 53%를 1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증권금융은 "이런 실적은 여신 및 수수료자산 등 일반영업의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적극적 영업활동과 철저한 유동성 관리의 결과"라며 "수익구조가 견고화되고 있는 추세를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분기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분기의 1027억원에 근접한 955억원을 실현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이에 따라 금년도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약 50%가 증가한 1800억원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어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여·수신의 대폭적인 신장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금융측은 "수익기반 확대 이외에 금년도 중점 추진과제인 증시 자금공급 확대, 금융시장 안정기능수행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국채매입 규모도 6월말 현재 약 3000억원에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상반기 중 신입직원 채용 10명 이외에 하반기에도 추가로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증권금융의 실적발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올 회계연도부터 채권발행 및 경영관련 공시의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