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23일 신일제약과 천연물 관절염치료제(코드명 SI-000413)의 국내 개발·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센스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SI-000413은 신일제약이 개발한 천연물 관절염 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기존 관절염 치료제보다 높은 안전성과 뛰어난 염증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SI-000413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이 진행돼 왔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SI-000413의 임상2상과 임상3상, 신약허가(NDA: new drug application) 신청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게 된다.

동아제약은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품 발매 후 5년간 최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동아제약은 예상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SI-000413의 도입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소염진통제인 ‘아크로펜’과 ‘메로콕스’와 더불어 관절염 제품군이 완성됐다"며 "제품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골관절염은 흔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골이 소실되고 관절이 변형되면서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ㅏ.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배 높은 빈도로 발병하며 연령에 따라 뚜렷한 증가를 보이는 노인성 질환이다.

한편 이날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는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과 박찬일 개발본부장, 신일제약 홍승통 사장, 이정민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게 계약식을 가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