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이 일본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다.

크로바하이텍은 23일 일본 자동차 상사인 'OKAYA'를 통해 도요타의 협력업체인 덴소사에서 채용할 자동차부품 공급에 관한 실무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덴소사는 도요타자동차에서 분리되어 1949년 설립된 일본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이다.

크로바하이텍은 이번 미팅에서 하이브리드카용 모터제어시스템(MCU)과 컨버터(배터리전압의 공급을 각각의 Voltage로 변환을 시켜 각 제어시스템에 전원을 공급시키는 역할) 등 핵심부품에 대한 샘플개발 진행에 대해 합의했다.

아울러 일반 전장자동차부품까지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눈 뒤 자동차용 인버터(직류전압을 고압의 교류전압으로 승압시켜주는 장치)까지 개발하는 것에 구두합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제품의 샘플공급을 위해 다음주 중 일본 덴소사로 엔지니어들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을 통해 구매상담을 벌였던 일본 미쓰비시 전기에도 가정용 에어컨 트랜스포머류 공급을 위해 현재 개발 승인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현대자동차가 만들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에 MCU와 컨버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