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현상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깜짝 실적'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우럭바리, 도미, 상어 등의 고급어종을 심해에서 획득해 호텔 및 고급 레스토랑에 공급하고 있는 심해원양어업 업체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중국원양자원공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중국 기업으로서의 막연한 할인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자리에서 중국 현지의 '우러바리’ 수요 증가와 선박투입을 통한 공급 부족 해소 전략 등이 확인되면서 중국원양자원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원양자원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1.8% 감소한 5700만 위안, 27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이 저조한 요인은 15척의 선박 중 선박 수리(5척)와 선박 이동(4척)으로 6척 정도의 선박만이 조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원양자원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고 3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선박의 조업이 가능한 3분기부터는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조선 10척(9월 중순부터 조업 가능)과 신규중고선 5척(9월 말부터 조업 가능)이 4분기부터 새롭게 조업에 합류하게 되면 4분기 실적 개선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