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중국법인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9000원(21일 종가 613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공정호 애널리스트는 "2007년 말 설립된 중국 법인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00만위안을 기록, 흑자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판매 여부에 따라 현재 400만개 수준인 중국법인의 생산능력을 2000만개까지 증산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에는 기아차 신차용 타이어 장착이 늘었고, 국내 및 해외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원재료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1.1%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넥센타이어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0% 성장한 2510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의 경우 500억원을 기록, 46.2% 늘었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영업이익률이 19.9%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