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유흥수)은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센텀지점을 내고 부산∙경남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금융회사 영업점이 속속 집결하고 있는 센텀시티는 부산의 여의도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LIG투자증권은 부산 금융의 메카에 면적 620㎡(약 188평)에 달하는 대형 점포로 승부수를 던졌다.

20명 이상이 근무하는 이 지점은 VIP룸, 상담실, 다목적홀 등 고객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해운대 주민뿐 아니라 센텀시티를 찾는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센텀지점은 우선 법인영업 부문에서 2010년 상반기까지 부산∙경남권 시장점유율 5%까지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전문직, 고액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VIP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김성호 LIG투자증권 센텀지점장은 "VIP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단순히 고객의 자금을 유치만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은 "부산에서의 성공 여부가 향후 거점 점포 전개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4곳, 구미와 부산에 각각 1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LIG투자증권은 오는 12월께 대구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