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화성은 20일 장부가 248억원의 토지를 자산 재평가하면 최소 400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원화성의 현 시가총액(17일 종가 기준 276억원) 대비 1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원화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493-2외 13필지(총 4만5023㎡)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토지의 장부가액은 248억원이다.

이번 자산재평가 대상은 대원화성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오산 공장부지와 사택 등이 들어서 있는 땅이다. 주변에는 동탄 신도시가 위치해 있다.

대원화성 관계자는 "기존 자연녹지로 설정돼 있던 땅이 작년 오산시의 도시계획에 의해 시가화 예정용지로 용도 변경됐다"며 "2011년부터 아파트 등의 건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최소 400억원 이상의 감정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