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22포인트(2.31%) 오른 1473.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업실적 기대감과 미국와 유럽 등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연중 고점(1447.85)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 로그램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450과 1460선을 넘어선데 이어 1470까지도 넘어섰다. 장중 고점을 1477.90으로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350억원, 기관이 38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381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7049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4%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섬유의복, 금융, 보험, 운수장비, 기계, 서비스, 제조, 운수창고, 건설 등이 동반 강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신고가를 69만5000원으로 경신하며 70만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3% 가량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 우리금융, 하이닉스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