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16일 13만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2분기에 석유화학 부문의 호전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도 이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상세 실적을 받는 대로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4분기 이후에는 공급 증가 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편광판과 이차전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