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이슈가 코스닥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의 10년 후 '먹거리(신성장동력)'를 발굴해왔던 삼성종합기술원이 17일 6대 신수종 사업 아이템과 향후 비전 등을 선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비트컴퓨터는 16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벌여 1740원에서 2620원으로 급등했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 길의료재단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IPTV(인터넷TV)를 기반으로 한 U-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수앱지스도 일찍부터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 5.81%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