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6일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과 중국의 양호한 2분기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사흘
째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05.79포인트(2.22%) 급등한 9475.04로 9400선을 회복하며 오전장을 마감했
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을 배경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철강·기술 등 수출주가 강세다. 닛산이 5.0%, 신일본제철이 4.2%, 캐논이 3.3%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2분 현재 0.45% 상승한 3204.04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기다리며 보합권에 머물다 발표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2분기 GDP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8%를 웃돈 수치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7.1%로 집계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1.62% 오른 6848.30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2.02% 급등한 1만8626.65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432.40으로 0.81%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