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270원대로 내려앉는 등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2.2원이 하락한 1280.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인한 역외 환율 하락 여파로 전거래일보다 4원 내린 129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확인한 후 코스피 지수가 1%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자 낙폭을 늘렸다. 이후 증시가 서서히 상승폭을 늘리는데다 역외 매도세가 일부 나오면서 환율은 1280원대 초반으로 내려와 등락을 거듭헸다.

1280원대 중반에서 오전장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코스피 상승과 역외 매도,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등으로 장중 저점을 1278.7원까지 낮추는 등 1280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반등 1280원선을 두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보다 35.31p 급등한 1420.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0.47p 상승한 486.7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61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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