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가 강하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450원(3.28%) 오른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는 중이다. CLSK증권이 31만8480주를 사들이며 매수상위 창구에 올라와 있다. 현재 기아차는 코스피 종목 중 외국계창구 순매수 1위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3일부터 전날까지 1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기아차를 순매수해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와 72.3% 증가한 4조5920억원과 2016억원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4조1816억원과 147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6월 판매실적이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신차효과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겹치면서 6월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6% 늘었고, 수출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6월 총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31.2% 증가했다" 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