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산출은 결코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며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비중확대 투자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솔로몬투자증권은 2분기 현대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7조8717억원, 영업이익은 28.6% 줄어든 4732억원으로 추정했다.

자동차 판매 감소로 전체적인 외형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현대차에 대한 외부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품질평가사 JD파워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의 품질 향상에 따른 브랜드 가치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