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9000원(10일 종가 7만1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 대비 10% 이상의 초과 수익이 예상되지만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의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인 '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주식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의 이익 안정성과 현금 창출 능력이 지속적으로 주목 받을 전망"이라며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507억원을 기록,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624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는 CCTV 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파워 시스템 및 방산 사업의 성장 지속을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파워 시스템 및 방산 사업 부문이 사업의 성격상 꾸준히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같은 이익 안정성이 현금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