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매도에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2.19%) 내린 1397.3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투자주체들의 매매 패턴이 엇갈리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처분하면서 낙폭도 커졌다.

외국인이 1323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지수선물을 7390계약 이상 처분하면서 2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도 1602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2833억원 순매수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보험이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유통,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서비스, 의료정밀, 은행, 증권, 전기전 자, 건설, 제조, 섬유의복, 금융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2분기 깜짝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지난 한 주동안 7.32%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2.6%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예정인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KB금융,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 등도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