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동참에 낙폭을 확대했다.

13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26포인트(1.77%) 내린 1403.09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투자주체들의 매매 패턴이 엇갈리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확대되면서 낙폭도 커졌다.

외국인이 429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오전에 매수로 전환한 기관은 다시 팔자로 돌아선 이후 팔자를 강화하고 있다. 3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2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18억원 순매수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보험, 기계, 유통, 운수장비, 서비스 등이 2%대 급락세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증권, 철강금속, 은행, 음식료품, 화학, 통신, 금융, 의료정밀 등도 동반하락중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2분기 깜짝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지난 한 주동안 7.32%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KB금융,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 등도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